Standard Chair
Standard Chair
스탠더드 체어는 1934년 프랑스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장 프루베가 제작한 4번 의자를 원형으로 합니다. 장 프루베는 오랜 기간 4번 의자의 소재, 디자인을 변형하며 1950년대 대량생산에 용이한 ‘표준’ 의자를 완성했습니다.
스탠다드 체어와 살아가는 다섯 개의 집
파리의 티에리 라무안은 수도와 전기도 없던 건물에 벽을 세우고 방을 나누며 집을 만들었습니다. 장 프루베를 비롯한 모더니스트들의 가구를 모으던 집은 갤러리이자 사무실, 쇼룸이 되었습니다. 가족과 동료, 손님이 함께 드나드는 공간에 스탠다드 체어가 놓여 있습니다.
매거진 C 1호는 파리, 뉴저지, 암스테르담, 서울, 도쿄의 다섯 집을 찾아갑니다. 처음 의자를 들인 계기와 오래 사용하며 쌓인 기억, 다른 가구와 어우러진 실내 풍경을 통해 같은 의자를 선택한 이들의 서로 다른 취향과 생활을 소개합니다.
삼각형 뒷다리에 담긴 장 프루베의 원칙
스탠다드 체어의 앞다리는 가는 강철 튜브, 뒷다리는 넓은 삼각형입니다. 장 프루베는 앉은 사람의 무게가 더 많이 실리는 뒷다리를 강판으로 보강했습니다. 무게를 견디고 몸을 편안하게 받치는 구조를 찾는 과정에서 의자의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1934년의 초기 모델부터 전쟁 중 금속 부족으로 탄생한 목제 의자, 생산 효율을 높인 후속 모델까지. 1호는 소재와 제작 조건에 따라 달라진 스탠다드 체어의 변천을 짚습니다. 건축과 조명, 가구를 나란히 그린 드로잉에서는 프루베의 여러 작업에 반복되는 구조와 형태를 비교합니다.
오늘도 생산되는 장 프루베의 의자
학교와 공공시설에 공급되던 프루베의 가구는 시간이 흐르며 수집가들이 찾는 빈티지가 되었습니다. 비트라는 2002년 프루베 가족과 계약을 맺고 그의 디자인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설계를 오늘날의 제작 환경에 맞추는 일이 뒤따랐습니다.
비트라 명예회장 롤프 펠바움과의 대화에는 스탠다드 체어를 다시 생산하기로 한 배경과 일부 공정에 로봇을 도입해 비용을 낮춘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오래된 디자인을 계속 만드는 이유, 쓰임과 아름다움이 오래 유지되는 가구의 조건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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